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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데세스 벤츠, 슈렘프 유임· 베른하르트 축출


메르데세스 벤츠, 슈렘프 유임· 베른하르트 축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감독위원회는 지난 주 전 크라이슬러의 COO였던 볼프강 베른하르트가 당초 5월 1일부로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디비전의 수장으로 임명하고자 했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 유럽은 이처럼 그가 축출된 것은 전임자 위르겐 후버트(Juergen Hubbert)에 의한 것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위르겐 후버트는 1980년대 후반 이래 메르세데스를 이끌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른하르트는 지난 두달 동안 후버트와 함께 독일에서 일해왔다. 그와 후버트는 베른하르트가 43세가 되는 8월 1일까지 메르세데스를 공동으로 이끌어 가기로 되어 있었다.
반면 올해 64세인 후버트는 올해말 퇴직할 때까지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집행위원회의 책임자로 남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두달 동안 베른하르트는 서플라이어들과 노조 조합원들, 그리고 메르세데스 경영진들로부터 멀어졌다고 다임러크라이슬러 관계자는 밝혔다. 그로 인해 후버트는 그에 메르세데스 벤츠의 수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결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베른하르트가 크라이슬러에서 했던 방법 그대로, 즉 대규모의 구조조정 계획대로 메르세데스 벤츠에 접근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메르세데스는 구조조정이나 긴급상황이 아닌데 베른하르트가 크라이슬러에서와 같은 전략을 동원하려 했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CEO 위르겐 슈렘프(Juergen Schrempp)는 결정을 미루며 그의 미숙함을 질책했다고 한다. 슈렘프는 베른하르트를 크라이슬러 그룹의 COO로 임명하는데, 그리고 메르세데스의 수장의 위치로 임명하고자 지원했던 후원자였다.
슈렘프는 베른하르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려했으나 후버트가 반대해 결국은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다임러크라이슬러측은 베른하르트의 미래에 대해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
(출처:오토모티브뉴스 유럽)

채영석(charleychae@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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