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비싸 보이는 것이 세일즈 포인트
중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는 무엇보다 외관상 비싸 보이고 품질이 좋은 것처럼 보여야 하는 것이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라고 중국 사업에서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비스티온 관계자가 밝혔다. 비스티온은 포드에서 스핀 오프된 세계적 규모의 부품회사.
이 비스티온의 중국 합작회사인 양펑비스티온이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철저하게 조사해 제품에 반영, 작년 한해 가장 높은 영업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기차와 50 : 50 으로 합작 투자한 이 회사의 2003년 매출액은 8억 6,800만 달러.
양펑비스티온의 자회사인 오토모티브 트림 시스템은 양펑비스티온 전체 매출액의 1/3을 차지했으며 중국에서 가장 큰 인테리어 서플라이어 자리에 올랐다.
중국 내에서 비스티온의 최대 고객은 GM과 폭스바겐으로 두 회사는 완성차 부문에서도 상해기차와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현대자동차, 닛산, 포드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트림 시스템사는 주로 상해GM의 뷰익 리갈의 성공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중국 유저들의 취향을 잘 반영한 것으로 어필하고 있다.
뒷좌석 공조 시스템과 DVD 플레이어 등은 중국 내 쇼파 드리븐 카 소유자들이 아주 선호하는 품목이다. 또한 럭셔리카에는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 시계가 더 어울린다는 중국인들의 취향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비스티온의 이런 철저한 소비자 니즈의 대응으로 인해 뷰익 리갈은 2002년 37,325대에서 2003년에는 89,988대로 대폭 판매가 신장되었다.
비스티온은 중국 럭셔리카의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9개의 포커스 그룹을 선정해 조사를 했다. 그로 인해 중국인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비스티온은 또 이 조사를 통해 중국 유저들은 서구의 소비자들과는 달리 신차 냄새를 싫어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차가 비싸 보여야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양펑비스티온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강조한다. 같은 제품이라도 품질이 높아 보여야 한다는 것이 세일즈 포인트라는 것이다.
채영석(charleychae@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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