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천차, 부평공장 엔진 400만대 생산

- ’86년 ‘르망’ 엔진 양산이후 18년여 만에 엔진 생산400만대 돌파


대우인천자동차(사장 金錫煥)가 지난 ’86년 월드카 ‘르망’의 엔진을 생산한 지 18년 만에 엔진 생산 4백만대를 달성했다.

부평공장에 위치한 엔진공장은 ’86년 7월 설립, 1.5 SOHC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때 생산된 엔진이 소형차 르망에 첫 장착됐다. ’89년 10월에는 1.6 SOHC 엔진을 생산, 독일 아담 오펠(Adam Opel)사에 수출하기도 했다. 2002년 2월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2.0리터급 직렬 6기통 L6 엔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대우차는 ’86년 30JPH(시간당 생산대수)으로 시작, 공정 개선을 통해 해마다 생산능력을 늘려왔으며, ’92년에는 100만대, ’96년 200만대, ’99년 300만대 돌파에 이어 수출 확대 등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5월 21일 엔진 생산 400만대를 달성했다.

부평 엔진공장은 연간 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부평 및 군산공장에서 생산중인 칼로스, 라세티, 매그너스, 레조 등에 장착되는 1.4, 1.5, 1.6리터급 엔진과 2.0 및 2.5리터급 L6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8리터급 엔진 등 新엔진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대우인천차는 21일 대우인천차 김석환(金錫煥) 사장, 노동조합 이보운(李寶雲) 위원장 등 회사 관계자와 협력업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엔진 400만대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대우인천차 김석환 사장은 “엔진 생산 400만대 돌파는 과거 어려운 시절을 꿋꿋이 이겨내고 지금에 이르게 한 우리 모두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엔진 400만대 생산을 계기로 더욱 끊임없는 노력과 신기술 접목을 통해 초일류 공장으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데스크(charleychae@megau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