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대우, 1년 무료 시승평가단 발대식 개최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는 22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앞 광장에서 2차 무료 시승 평가단 발대식을 갖고, 2차 당첨자 500명에게 시승차를 전달했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도된 GM DAEWOO의 무료 시승 프로그램에는 총 1,186,253명이 응모, 이 중 1,000명이 최종 시승 평가단에 선발됐다. 22일 열린 2차 발대식에서는 마티즈 100대, 칼로스 100대, 라세티 150대, 매그너스 50대, 레조 100대 등 시승차 500대가 당첨자들에게 인도됐다.

이들 시승평가단은 향후 1년간 GM DAEWOO 차를 시승하며 품질테스트 결과를 분기별로 소정 양식의 리포트로 제출하고, 그 동안의 차량 운행 소감 및 차량 상태, 차량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GM DAEWOO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에 따른 차량 보유 및 등록 비용과 보험료, 자동차세 등 제세공과금은 GM DAEWOO에서 전액 부담하고, 시승 평가단원은 유류비만 부담하면 된다.

GM DAEWOO 닉 라일리(Nick Reilly) 사장은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이번 1,000대 시승 행사가 GM DAEWOO차의 제품력을 재확인 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승평가단의 예리한 평가는 향후 신차 개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500명의 2차 시승 평가단원들과 가족을 비롯, GM DAEWOO 닉 라일리 사장과 대우자판 이동호(李東虎)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시승 평가단원들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GM DAEWOO 영상물 상영과 함께 시승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제반 사항을 전달 받았으며, 타악 전문 공연단 ‘두드락’의 연주와 치어리더의 열띤 공연을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시승평가단은 닉 라일리 사장으로부터 자동차 열쇠를 전달 받으며 향후 1년간 차량의 품질, 운행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인천 유나이티드FC 소속의 축구 국가 대표 최태욱(崔兌旭) 선수가 참석, 사인볼을 증정했으며, 여성 4인조 인기그룹 ‘쥬얼리’의 화려한 공연도 함께 열렸다.

이날 시승평가단에 선정돼 라세티 해치백 차량을 시승차로 전달 받은 최희경 (崔喜景) 씨(34세, 강원도 태백시, 교사)는 “평소 라세티 해치백을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이런 멋진 기회가 찾아와 매우 기쁘다”며 “단순히 공짜로 차를 타는데 그치지 않고 미래의 GM DAEWOO 차 개발에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꼼꼼히 체크해 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GM DAEWOO는 2002년에 설립됐으며, 본사는 인천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 3곳과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 태국, 인도 등의 해외GM 공장을 통해서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GM DAEWOO는 2003년 국내외에 약 60만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