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김동진)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추진중인 \'환경친화적자동차개발및보급촉진에관한법률(안)\'이 국내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자동차 기술발전과 환경의 중요성에 따라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등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2010년 이후에는 환경친화차에 대한 기술력 확보가 자동차업계의 생존 여부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에 대한 근거로 미국 에너지부의 발표를 인용, 2010년에 연료전지차가 전체 시장의 4.5∼11%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되며,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카를 2005년까지 6개 모델 총 30만대를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EU의 이산화탄소 규제와 선진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에 대응키 위해선 첨단 기술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런 시점에 정부의 친환경차 개발촉진법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각국의 연료전지차관련 개발현황을 보면 미국의 경우 2010년까지 정부가 친환경차 개발에 5억달러를 지원하며 일본은 내년까지 680억엔, EU는 오는 2006년까지 21억유로를 들여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따라서 협회는 한국이 2010년 세계 자동차 4강에 진입하기 위해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친화적자동차개발및보급촉진에관한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전기·태양광·하이브리드·연료전지로 일정 기준의 에너지 소비효율과 배출가스를 동시에 충족하는 자동차를 개발할 때 ▲기술개발에 대한 자금지원, 구매·소유자에 대한 세제 등 지원, 운행단계에서의 주차료·통행료 감면 등의 근거를 규정하며 ▲수소연료의 공급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지원과 ▲수소연료의 생산·공급·판매자 및 수소공급시설 설치자에 대한 자금·세제 등의 지원근거를 규정하고 있다.
*세계 환경친화차 개발현황 자료실에 있음.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