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수(인디고)가 질풍노도와 같은 기세로 서킷을 강타하고 있다.
최고종목인 GT1 클래스에 출전한 김의수는 4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결선을 치른 \'BAT GT 챔피언십 제5전\'을 거머쥐며 시즌 4승을 거둬 시리즈 챔피언에 성큼 다가섰다. 수중전으로 펼쳐진 이 날 레이스에서 김의수는 노련한 경기운영과 완벽한 테크닉으로 황진우(시그마PAO렉서스), 이재우(인디고), 오일기(오일뱅크) 등을 가볍게 제압해 3년 연속 시리즈 챔피언도 눈 앞에 뒀다.
전날 예선결과 폴포지션은 황진우가 잡았다. 황진우는 2위 김의수를 0.5초 이상 앞서며 시즌 첫 우승컵을 향해 손을 뻗었다. 결선 오프닝 랩에서도 황진우는 김의수와 오일기, 이재우 등을 따돌리고 순항(?)해 경쟁자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그러나 한 바퀴를 돌고 난 후 상황은 급변했다. 돌발변수가 많은 수중전에서 경험이 부족한 황진우가 헤어핀에서 코스를 벗어난 것. 코스로 복귀하지 못한 황진우는 어렵게 찾아 온 기회를 놓친 반면 경쟁자가 사라진 김의수는 굴러들어온 행운에 미소를 머금었다.
선두를 꿰찬 김의수는 4랩을 돈 후 곧바로 피트인해 타이어 교환을 마친 후 코스로 뛰어들었다. 또 다시 \'행운의 여신\'은 김의수에게 미소를 띄웠다. 6랩에서 헤어핀을 가로막은 경주차가 있어 세이프티카가 투입된 것. 세이프티카가 코스에 있을 경우 경주차들이 피트인할 수 없어 김의수는 선두권과의 거리를 충분히 좁혔고, 초반부터 대세를 휘어잡았다.

김의수에 이어 이재우, 오일기가 차례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GT1 클래스가 초반 승부가 갈린 데 비해 GT2 클래스는 말 그대로 혈전(?)이 펼쳐졌다. 초반부터 선두를 잡은 김선진(시케인)이 김한봉(펠롭스)과 권오수(잭)의 거친 공세를 견디고 시즌 첫승 신고식을 치렀다.
투어링카A도 접전이 벌어지면서 레이스에 재미를 더했다. 박시현(시케인)이 초반부터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이후 이문성(싸이크론)과 이승철(애스크) 등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순위가 밀렸다. 이문성이 시즌 첫승을 거뒀고, 이승철이 뒤를 이었다.
한편 포뮬러1800에서는 조항우(인디고)가 우승컵을 안았으나 황색기 구간에서 추월해 30초의 페널티를 받고 3위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심페이 코노미(오일뱅크)가 우승컵을 안았고, 정의철(이레인)이 2위로 올라섰다.
용인=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사진=박형철 기자 pho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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