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 2004 상반기 판매6.5% 상승


l 르노 그룹은 작년 상반기 대비 6.5% 상승한 1,306,454대 차량을 판매, 전 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원동력은 중유럽과 터키의 활발한 시장과 남미의 경기 회복 및 다시아 개발에 기인한 것이다.

l 서유럽에서 메간 시리즈의 성공에 따라 르노는 승용차와 경상용차(LCV:Light Commercial Vehicle) 시장에서 10.9%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유럽에서 수익성 최대화를 목표로 하는 르노의 선택적 판매 정책을 반영하고 있다.

l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르노 그룹은 르노 브랜드로, 2003년 상반기와 유사한 6,887 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유로의 강세와 일본 자동차업체의 경쟁에 기인한 것이다. 일본, 싱가포르와 타이완(대만)에서는 현저한 증가율을 보였다(각각 47%, 74%, 18%).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 경제의 불황으로 인해, 2003년 상반기에 비해, 수출을 제외하고, 33.3% 감소한 39,321대를 팔았다.


르노, 서유럽의 선두 브랜드
2002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이후, 자동차 시장은 현재 회복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자동차+경상용차 판매 3.7% 증가, 승용차3.2% 증가 그리고 경상용차 판매 7.7% 증가.
르노는 승용차 시장에서 10.4% 시장점유율을 차지하였고 판매는 1% 증가한 826,698대를 기록하였다. 르노는 프랑스(28%),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룩셈부르크 및 네덜란드에서 시장 선두기업으로, 독일에서는 선두 수입업체로써, 영국에서는 3위, 이탈리아에서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 Kangoo와 클리오는 각 분야에서 1위와2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간은 여전히 최고 판매차량(4.9% 시장점유율) 으로 24.8%의 판매 신장율을 보였다. 이러한 성공은 특히 해당 부문 23.3%를 차지하고 있는ScenicII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 부분에서 나타났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고급MPV인 Espace IV는 해당 부문 22.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1999년 이후 최고 등급을 자랑한다. 르노는 13.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1위의 디젤 브랜드로서도 위상을 떨치고 있다.
또한 경상용차 부문에서 메간밴과 최고 판매차량인 Kangoo Express의 활약으로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르노는 밴부문에서 11.6%의 시장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적인 판매 급상승: 21% 증가
서유럽 외 지역에서 르노 그룹의 판매(329,468대 승용차+경상용차)는 한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르노 브랜드 판매는 36.2% 상승했고, 다시아는 34.2% 올랐다.
르노는 중유럽 시장에서 스코다에 이어 10.5% 시장 점유율을 기록,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또한 러시아에서 클리오 심볼과 메간II의 성공에 힘입어 33.4% 성장했다. 터키에서는 올초 이후 221% 상승한 15.9%의 시장점유율로 1위에 다시 복귀했다.
중남미에서는 특히 아르헨티나(12,228대, 64.8%상승)와 멕시코(11,374대, 26.3%상승) 지역의 활약으로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는 알제리(12,662대, 78.4%상승), 남아프리카(6,889대, 71.1%상승), 모로코 (5,295대, 28.1%상승)가 판매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태지역에서의 르노
메간 시리즈 출시 프로그램은 지난해 이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규 메간 시리즈의 판매량은 3,377대로, 전체 르노 승용차 판매의 49.4%(6,887대)를 차지했다. 내년에도 메간 모델의 세계진출은 계속 될 것이다.

호주 시장의 경우 6.8%의 증가율을 보이며 1,592대를 판매,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Scenic II, 메간 카브리올레 쿠페, 메간 르노 스포츠 등과 같은 다양한 메간 시리즈가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메간과 Kangoo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르노 판매량이 작년 1,737 대비 47.2% 증가했다. 특히 Kangoo는 총 647대로 작년 대비 43.5%로 대폭 증가했다.

뉴 칼레도니아와 타히티 지역은 SUV와 픽업 트럭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각각 19.3%, 11.3%를 성취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승용차와 경상용차(LCV) 부문에서 YTD 실적의 대폭 향상(73.9%)을 보였다. 메간 세단의 판매량(327대)은 전체 르노 승용차 판매(449대)의 72.8%를 차지하고 있다. Kangoo Express는 68.7% 상승한 44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만에서도 르노는 지난해 대비 18.0% 증가한 총 499대의 차량을 판매,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이후 메간 시리즈의 성공적인 런칭과 Scenic 판매(20.8% 증가)가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한국시장의 급격한 하락세(31.4% 감소)로 인해, 33.3% 감소한 39,32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수출을 포함하여 총 40,29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는 작년(59,319대) 대비 32.1% 감소한 것이다.

전망

상반기 결과는 르노가 올초에 발표한 목표를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것은 유럽지역에서 2003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차별화된 고객에 맞는 선택적인 정책 적용으로 운영마진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이런 추세는 후반기에 확인될 것이다.

르노는 9월에 있을 모두스와 로간 출시에 따른 판매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모던화된 계열들의 성공에 힘입어 르노의 판매량은 세계적으로 계속 늘어 날 것이다.

데스크(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