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확정됐다.
23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가 미국계 전략적 투자자가 포함된 연기금펀드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쌍용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조흥은행은 매각대행사인 PwC삼일회계법인이 인수가격 및 조건, 인수 후 발전가능성 등에서 최고 점수를 얻어 상하이자동차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최고 점수를 획득한 상하이자동차와 그 동안 비공개로 양해각서 조건 등을 협의해 왔으며, 그 결과 22일 조건에 양측이 합의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의 주식 48.9%의 양수도와 관련, 오는 27일 서울에서 구속력있는 양해각서(MOU) 체결 조인식을 갖고, 공개 가능한 협의사항은 당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채권단은 이번 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상하이자동차가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큰 변수가 없는 한 매각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채권단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은 미국계 연기금펀드를 차순위협상대상자로 대기토록 했으며, 구체적인 실명은 비밀준수 약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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