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요르단에 조립공장을 설립, 중동시장 현지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KOTRA에 따르면 현대는 지난 25일 요르단정부와 요르단 아카바 경제특구(ASEZ)에 조립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현대는 이에 따라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투자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공장설립은 요르단측이 외자유치에 적극적이어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가 요르단에 조립공장을 설립하려는 건 요르단 내수시장뿐 아니라 중동시장 현지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는 요르단에서 생산한 차를 인근 국가에 수출할 경우 관세 등 세제면에서 특혜를 받을 수 있어 경쟁업체보다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건 물론 납기단축과 물류면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는 반면 요르단의 경우 자동차 생산 숙련공이 부족하고 관련 인프라 시설이 취약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현대가 요르단에 현지 공장을 세우는 건 국내 완성차업체 중에선 처음이다. 그러나 TV, 냉장고, 세탁기 등 국내 가전제품이 현지에서 생산돼 시장을 석권하고 있어 한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미지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요르단 압둘라 국왕은 지난 25일 현대자동차를 공식 방문했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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