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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8월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 4.4% 감소


지난 8월 미국시장의 자동차 판매가 각 업체들의 적극적인 리베이트 전략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경기 때문에 전년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3/4분기부터 자동차 생산을 늘린 GM은 지난해 8월보다 판매실적이 4.2% 줄어든 반면 3/4분기에 생산을 감축한 포드는 14.9%나 판매가 하락했다. 이는 포드가 GM이나 크라이슬러에 비해 적은 인센티브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포드의 영업전문 애널리스트 조지 피파스는 설명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대부분 미국 빅3가 차 1대 당 4,000달러라는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했음에도 일본업체에게 시장점유율을 많이 뺏겼다고 입을 모았다. 렉서스를 포함한 토요타그룹은 올들어 처음으로 20만대 판매를 넘기며 전년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토요타는 포드와 GM을 누르고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승용차 브랜드가 됐다.

토요타의 승승장구에 가장 영향을 받고 있는 미국업체는 크라이슬러. 8월 판매가 지난해보다 6% 떨어졌다. 픽업은 그런대로 팔리고 있으나 승용차부문이 큰 슬럼프에 빠진 탓이다.

알티마 세단과 미니밴 퀘스트, 올들어 지난해보다 59% 판매가 증가한 인피니티 브랜드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월 닛산그룹의 판매 역시 10.1% 증가했다.

이 밖에 소형 SUV에서 짭짤한 재미를 본 현대그룹은 3.2%, 후지중공업의 스바루부문은 7.2% 각각 판매가 신장됐다.

한편 빅3는 2004년형 모델에까지 저리 할부와 인센티브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 8월 판매현황 자료실에 있음.

진희정 기자(진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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