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대표 조충환)가 해외지역 수출증가 및 고부가가치제품 판매증대로 올해 상반기 실적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9,129억원, 경상이익은 54.3% 증가한 1,411억원, 순이익은 58% 늘어난 1,012억원을 기록했다. 이 처럼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고부가가치 UHP타이어 판매가 54%나 늘어난 데다 수출도 19%(3억5,700만달러에서 4억2,700만달러) 증가한 게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수출이 증가한 원인은 해외 유명 완성차업체에 대한 성공적인 OE 공급, 미쉐린과 파트너십 체결로 인한 기업가치 상승, 빅스포츠 후원 등을 통한 공격적 해외마케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지역(18% 증가), 유럽지역(14& 증가), 아태지역(23%)의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다 작년과 올해초 실시한 해외시장에서의 가격인상(3~5%), 부채규모 축소 및 금리인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유로화 강세 지속,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인한 원가절감 등이 이익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하반기의 타이어 수출액이 상반기보다 많고 한국타이어의 주요 수출기지인 미주지역, 유럽시장의 주문이 밀려 있어 지속적인 판매 증대가 예상된다”며 “상반기 가격인상분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올 매출목표인 1조7,787억원은 충분히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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