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브리드 SUV 판매 연기

토요타자동차가 올해 말부터 2005년에 걸쳐 일본과 미국시장에 투입할 예정이었던 SUV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의 투입 시기를 2005년 봄으로 연기했다. 이는 초기 재고를 확보하고 지금 판매되고 있는 프리우스의 재고 부족형상을 방지하기 위해 프리우스의 생산을 우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토요타측은 설명했다.
토요타는 해리어(렉서스 RX330)과 크루거(토요타 하이랜더)의 하이브리드카를 일본에서 연말에, 미국에서는 연말부터 2005년 초에 걸쳐 차례로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프리우스의 판매 호조에 따른 제품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당장에는 프리우스의 주문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프리우스는 2005년 전반에 생산능력을 현행 월 1만대에서 1만 5천대로 끌어 올린다. 토요타는 SUV 2 모델의 판매 연기에 관해 원할한 생산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