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에 V8 엔진 탑재한다.

볼보는 동사로서는 최초로 V8 엔진을 탑재한 뉴 모델을 이달 23일 개최되는 파리살롱을 통해 공개한다.
새로 개발된 4.4리터 V8 엔진이 탑재되는 모델은 SUV인 XC90. 새로운 6단 AT 기어박스도 준비되어 있으며 최고출력은 315마력, 0-100km/h 가속성능은 7초 플랫을 자랑한다.
2005년 초부터 생산이 개시될 예정으로 2005년 1년 동안 1만 5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V8 엔진은 럭셔리 브랜드로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볼보가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V8 엔진은 메르세데스와 BMW 합해 20% 정도가 판매되지만 이들 모델은 V8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1만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가격을 받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볼보는 올 8월까지 주 시장인 미국에서 모두 93,817대를 판매했는데 볼보의 베스트 셀러로 XC90은 그중 24,127대나 차지했다.
볼보는 미국시장시장에서 2003년 134,586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볼보는 2010년까지 전 세계 판매 연간 6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45만대 수준.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