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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로 희비가 교차하는 시장


신차 출시로 희비가 교차하는 시장

8월 미국시장의 자동차판매는 12.4%나 감소하는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BMW는 소형 SUV X3의 활약으로 9.4%나 증가해 대조적이었다. 또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그룹도 전체적으로는 6.5%가 감소했지만 크라이슬러 300세단과 닷지 매그넘의 판매호조로 승용차 판매는 전달 대비 12%나 증가했다.
일본시장의 자동차 판매도 8월 자동차 판매가 2.1% 증가해 7개월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대부분 뉴 모델을 출시한 브랜드가 이룩한 것이었다.
혼다는 오디세이 미니밴과 에딕스(Edix), 엘리시온(Elysion)의 일본사양 출시 이후 21%나 급증했다. 크라운과 파소(Passo), 포르테(Porte) 등을 출시한 토요타도 판매가 6.7% 늘었다.
특히 경쟁이 심한 미국시장에서는 신선하고 눈길을 끄는 뉴 모델들은 판매를 끌어 올릴 뿐 아니라 수익성을 갉아먹는 인센티브를 억제하는 효과까지 내고 있다.
지난달 GM과 포드는 시장 전체보다 큰 폭의 판매 하락세를 보였다. 그만큼 시장점유율도 하락했다.
이에 대해 GM 관계자는 신 제품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폰티악 G6와 시보레 코발트 등이 출시된 이후에는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도 파이브 헌드레드와 프리스타일의 출시로 수요가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빅3가 뉴 모델을 쏟아낸다해도 일본과 한국, 유럽차들에게 뒤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GM과 포드는 그들 모델의 66% 가량을 체인지하게 되지만 토요타는 93%를 혼다는 99%를, 그리고 한국차는 141%의 모델체인지를 하게 된다.
이는 GM과 포드가 그만큼 R7D 투자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GM은 토요타의 9.4%, 혼다의 10.6%보다 적은 6.8%를 투자한다. 더불어 지난주 닛산은 미국시장의 판매 목표를 당초 30만대에서 연간 36만대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미국시장을 수성하고자 하는 빅3는 그들 시장을 잠식해 들어오는 해외 브랜드들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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