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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300km \'수소연료 BMW\' 나왔다


최고속도 시속 300km로 달리는 수소연료 차량이 등장했다.

BMW코리아는 23일 "최근 BMW그룹이 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 경주차량인 H2R이 프랑스 미라마스 시험장에서 실시한 성능 측정 실험에서 9개의 대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BMW H2R에는 6000cc급 12기통 수소연료엔진을 장착해 엔진 출력 285마력(210Kw), 최고속도 시속 302.4km/h를 발휘했다. 100km 가속시간이 6초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BMW의 수소연료엔진은 BMW 760Li에 적용된 가솔린 엔진을 기초로 엔진의 연료 주입 시스템을 수소연료에 적합하게 변형했다. BMW의 가변성이 뛰어난 밸브트로닉(Valvetronic valve drive)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BMW는 가솔린 엔진이 모든 특성을 종합해 볼 때 여전히 많은 강점과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수소와 가솔린 모두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해 왔다. BMW는 내년에 수소와 가솔린을 같이 사용하는 듀얼 형태의 7시리즈를 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 차량은 본격적인 수소연료 차량이지만 수소 충전소 등이 활성화되지 않아 일단 가솔린도 함께 사용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MW그룹 보드멤버인 부카르트 괴셀 박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얻은 9개의 기록은 우리가 이미 수소연료 시대로 진입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 결과를 통해 기존의 화석 연료를 수소 연료로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줌으로 본격적인 수소연료 시대의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BMW 그룹은 대체에너지 자동차 개발에 있어 연료전지나 하이브리드카 보다는 궁극적으로 연료와 공해 해결이라는 두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수소직접주입 방식의 수소차 개발에 집중해 왔고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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