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유가격 인상과 10인승 이하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예정 등으로 자동차구매패턴이 SUV중심의 RV차량에서 세단형승용차로 다시 유턴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전체 자동차판매량에서 세단형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는 반면, SUV등 RV차량의 비중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판매비중은 지난 1월 49.3%에 달했으나 SUV등에 밀리면서 4월에는 43.5%, 6월에는 43.1%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9월과 10월에는 46.3%와 47.9%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도 99년 50.4%에서 2002년에는 43.3%까지 하락했다가 올들어서는 평균 45.6%로 상승했다.
반면, RV차량은 지난 5월 3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7월 31.9%, 10월 29.8%로 급격히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특히, 올들어 중저가모델이 잇달아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SUV는 4월 27.3%로 정점에 도달한 뒤 6월에 이어 10월에도 23.5%에 그치는 등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SUV는 지난 2001년 판매비중이 13.0%에 불과했으나 첨단 CRDi엔진이 장착된 고급 SUV들이 대거 선보이면서 지난해에는 21.9%로 상승했으며 올들어서도 평균 24.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들어 세단형승용차와 SUV등 RV차량의 구매패턴이 역전되고 있는 이유는 경유가격이 휘발유가격의 85%까지 인상될 예정인데다 내년 1월부터 쌍용 렉스턴, 무쏘, 현대 싼타페, 테라칸, 기아 쏘렌토, 카렌스, 엑스트렉, GM대우 레조등 주력 RV차량들의 자동차세가 크게 인상될 예정이어서 자동차구매자들이 구입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출처: 오토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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