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말까지 서초 이어 분당, 부산지역 추가
한국닛산의 서울 강남지역 딜러로 (주)새서울석유(대표 권영복)가 선정됐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강남지역 딜러로 새서울석유를 뽑은 데 이어 이르면 월말까지 서초지역 딜러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어서 분당과 부산지역 딜러를 더해 내년 6~7월 4개 딜러체제로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닛산은 오는 25일 언론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딜러를 소개할 계획이다.
업계는 닛산이 국내 수입차시장을 대표하는 강남지역 딜러로 중소업체를 선정한 데 대해 다소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당초 N사, D사, W사 등 중견기업들이 물망에 올랐었기 때문.
새서울석유는 \'주유소 재벌\'로 불리는 업체로 서울에만 6개의 주유소 및 충전소를 갖고 있다. 관계회사로 호텔덕구온천, 피스정보통신 등이 있다. 또 최근에는 골프장을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닛산측에 대기업에 맞먹는 투자의지를 피력, 메인딜러로 낙점받았다는 후문. 실제 새서울석유는 닛산이 원한 강남지역 전시장을 확보하느라 시세보다 1.5배 가까운 투자를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가 사들인 전시장 부지는 HBC코오롱의 BMW 매장 맞은 편인 가구전시장 건물이다. 한성자동차의 벤츠 전시장과는 대각선에 위치해 있다.
한국닛산은 재정적인 여력은 있으나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대기업보다는 닛산 판매사업에 \'올인\'할 수 있는 중소업체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서초지역 딜러 역시 대기업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업체가 대기업보다 \'컨트롤\'이 쉽다는 것도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향후 2~3년 내에 대구나 광주 정도에 딜러를 추가하는 선에서 판매망 구축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닛산은 딜러의 수익성을 어느 업체보다 중시해 상당히 보수적인 딜러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닛산은 딜러 마진도 다른 업체보다 다소 많은 17%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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