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SUV 전복 저감 위해 ESP 채용 급증


SUV 전복 저감 위해 ESP 채용 급증

SUV가 전복위험이 높다는 연구조사로 인해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체자세안정제어장치의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 차체 주행안정장치란 ABS, TCS 등과 연동해 차체의 자세 제어를 하는 시스템으로 ESP, VDC등으로 메이커마다 명칭이 약간씩 다르다.
최근 이런 시스템을 채용한 모델들이 특히 전복 사고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채용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 시스템을 채용하면 대당 약 1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게 되는데 그로 인해 시스템을 공급하는 서플라이어들이 바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북미시장은 다섯 개의 서플라이어가 자세안정제어 시스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Continental Teves를 비롯해 Robert Bosch Corp., Delphi Corp., Advics Co. Ltd. (토요타와 덴소, 스미토모전기, 아이신 세이키 등간의 브레이크 시스템 합작회사), 그리고 TRW Automotive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ABS와 TCS를 채용한 차에 한해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약간의 한계가 있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아주 큰 시장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ABS 등을 장착하고 있는 운전자들도 TCS나 ESP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잘 알지 못한 것이 현실이어서 300달러에서 500달러의 옵션 품목을 선뜻 장착하려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아직까지는 중고가차에나 채용되는 품목으로 인식되어 있다는 얘기다.
ABS를 기반으로 한 자세안정제어시스템은 1980년대 후반부터 개발되어 왔다. 보쉬는 올해 200만 유닛의 ESP를 자동차회사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컨티넨탈은 2005년말까지 미국 메이커들에게 100만대의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미국 메이커들이 2006년 말까지 250만대의 SUV에 주행안정장치를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커별로는 포드가 익스플로러와 이스케이프, 익스피디션 등을 포함한 50만대의 모델, GM은 시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와 GMC엔보이 등을 포함한 130만대, 그리고 크라이슬러 구릅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다지 듀랑고 등 75만대에 이에 해당한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