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CEO, “GM은 피아트와의 풋 옵션 실행해야”
피아트의 CEO가 피아트 오토를 GM에게 매각하는 풋 옵션을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능성을 포함한 자동차사업부에 대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아트의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는 1월 24일부터 실행될 수 있는 풋 옵션은 효력이 있고 실행가능하다고 오랜 동안 주장해왔지만 이는 105년이나 된 자동차사업부의 매각을 고려한다는 분명한 의사표시였다.
그는 최근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피아트는 사업차원에서 옵션의 실행 가능성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풋 옵션은 실행에 옮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아트 관계자는 이 신문의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피아트와 GM은 2000년 지분 교환과 합작회사에 대한 합의 중 일부인 풋 옵션 실행 여부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피아트측은 아직도 이 풋 옵션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르치오네는 전임 CEO에 비해 풋 옵션의 실행에 대해 훨씬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GM측은 피아트가 자산 매각과 피아트 오토의 자본구성 재편을 했으므로 더 이상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두 회사는 풋 옵션 실행 시기를 2005년 1월 24일까지 1년 미루는데 합의했으며 2004년 12월 15일까지 상호간에 어떤 법적 행동도 하지 않기로 했다.
마르치오네는 GM과의 거래는 이미 진행중이지만 피아트는 자동차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것은 피아트 주주로서 최대한 높은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것이다.
그가 처한 문제점 중 하나는 GM과의 파트너십 계약으로 인해 다른 메이커와의 합작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GM과 피아트의 경영진들은 이번주 화요일(12월 14일) 파워트레인과 구매 부문 조인트 벤처에 관한 협의를 위한 미팅을 하기로 되어 있다.
그 다음날인 15일은 법적 행위에 관한 협의가 종료되는 날이다. 피아트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마르치오네는 풋 옵션이 유효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GM을 법정으로 끌어 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GM은 첫 번째로 법적인 과제를 실행하게 되는 셈이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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