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엔진과 모델 라인업 확대 박차

렉서스가 앞으로 18개월 내에 더 많은 엔진과 두 개의 하이브리드카, 그리고 또 다른 SUV 등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
이는 토요타가 독일 럭셔리 브랜드에 도전하기 위한 의도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기술로 프리미엄 모델로 격상하고자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확장 전략은 2004년에 렉서스가 미국시장에서 4년 연속 베스트 셀러 럭셔리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데서 비롯됐다.
토요타는 앞으로 IS와 GS 세단에 더 많은, 더 큰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한다.
2005년에 있게 될 가장 큰 변화는 현재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만 탑재하고 있는 IS300의 풀 모델체인지다. 차세대 IS는 2.5리터 V6와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하게 된다고 한다. 렉서스 경영진들은 라인업 확대는 BMW 3시리즈와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라고 말한다.
V6 엔진은 앞바퀴와 뒷바퀴 굴림방식 모두에 탑재될 새로운 엔진 군단이다.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들 모두에 사용되며 배기량도 4.0리터까지 증대될 수도 있다.
차세대 GS 세단은 내년 봄 출시된다. 마찬가지로 3.5리터 V6와 4.6리터 V8 엔진이 탑재된다. 현행 모델은 3.3리터 V6와 4.3리터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GS 라인업은 GS450h라고 하는 하이브리드 버전도 라인업된다. 이는 4.5리터 V8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게 되는데 토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V6의 연비로 V12의 성능을 발휘한다고.
GS450h의 출시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본측 소식에 따르면 내년 봄이 될 것이라고 한다. GS450h는 내년 4월 15일 출시될 RX400h 와 조인하게 된다.
SUV에서는 LX470의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렉서스는 JX470으로 하이엔드 부문을 보강하려하고 있다. JX470은 토요타 세콰이어(Sequoia )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LX470은 랜드크루저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JX470은 2006년 봄에 출시 예정이다. JX470이 LX470의 후속 모델이 될지는 아직 획실치 않다.
렉서스는 올 들어 11월까지 미국시장에서 작년보다 10.3% 증가한 255,446대를 판매했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