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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석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운전석 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운전석 높이가 높은 SUV가 인기를 끌면서 신형 세단의 운전석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포드사는 지난 10월 출시한 500세단의 좌석 높이를 토러스등 전통 세단보다 100mm이상 높였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신형 크라이슬러 300도 기존의 크라이슬러 300M 보다 50mm이상 높였다.

또, GM이 최근 선보인 2005년형 시보레 코발트는 기존 모델인 카발리에보다 25mm가량 높아졌으며 토요타의 신형 캠리와 코롤라, 아발론 기존 모델에 비해 좌석 높이가 다소 높아졌다.

자동차의 시트 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운전자의 엉덩이가 시트에 놓이는 지점인 힙포인트의 높이에 중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으로 힙포인트가 높아질수록 차에 타고 있는 운전자의 위치가 높아지고, 심지어는 더 안락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힙포인트가 높아지면 심리적으로도 넓은 시야로 인해 세단 운전자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가운데 상당수의 신차종들은 뒷좌석 시트도 높이고 있다. 포드 프리스타일과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는 뒷좌석 시트가 오히려 앞좌석보다 약간 높도록 위치를 조절했다.

시트가 높아지게 되면 다리를 놓을 수 있는 레그룸이 넓어지고 차에 타고 내리기도 한층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며 낮은 의자에 타기 위해 몸을 크게 구부리거나, 몸을 밀듯이 빠져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도 있다. 반면, 머리가 천장에 닿기 쉽다는 것이 단점으로 키가 큰 운전자는 운전 중중에 머리를 천장에 부닥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단점을 없애기 위해 자동차업체들은 헤드룸이 넉넉하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포드 500세단의 경우 지붕형태가 토러스보다 무려 127mm가 돔 형태로 디자인됐다.

한편, SUV의 경우, 허머나 에스컬레이드가 최고의 인기를 끌면서 힙포인트가 이미 최고 높이에 올라와 있으며 시보레 타호의 힙포인트는 지상에서 무려 880mm나 떨어져 있다.

크로스오버 차량 역시 힙포인트의 높이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크로스오버는 높은 좌석, 넓은 카고룸 등 SUV의 장점을 갖추면서 세단처럼 유연한 핸들링, 뛰어난 연비 등으로 SUV의 결점을 보완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로스오버의 최신모델 중의 하나인 중 포드 프리스타일은 힙포인트가 지상상에서 680mm 떨어져 있다.

힙포인트는 지난 1970년대 일본과 유럽차량들이 미국차보다 시트높이를 대폭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기사출처: 오토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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