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도 결국 중국시장에서 가격 인하

중국의 일기토요타자동차판매유한공사(일기토요타)는 12월 29일 화관(카롤라)와 위야(Vios)의 가격을 1월 1일부터 전 라인업 평균 약 2만위안 인하한다고 밝혔다.
북경시와 광주시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이번의 가격인하에 따라 카롤라의 최저 가격은 13만 9,800위안, Vios는 8만 9천 위안에 설정되게 되었다.
또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카롤라 매뉴얼차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6월경부터 일기VW, 상해VW 등이 가격 인하를 개시했었다. 그 후에도 가격 경쟁이 격화되는 중에 일본계 메이커는 가격 붕괴에 극력 저항하는 자세를 보여왔었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자동차시장의 부진에 가격인하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 일본차의 신화도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관계자는 평가했다.
금년 말까지의 일기토요타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약 60% 증가한 8만 5천대. 2005년은 13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04년에 중국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2003년 7위에서 4위로 뛰어 올랐다. 이번 가격 인하로 인해 내년부터 토요타의 판매가 어떤 상황을 보일지 주목된다.

채영석(charleychae@ico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