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GM 그룹 내 엔지니어 부문 주도적 역할
모터쇼장에는 많은 현지 자동차 관련 언론들의 속보와 분석기사 들이 넘쳐난다. 새로 나온 모델들의 의미와 가능성, 메이커의 추구 방향, 미래의 기술, 새로운 트렌드 등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뉴스들이 눈길을 끄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올해의 디트로이트쇼장에 배포된 각종 신문들에는 과거와는 달리 크게 부각된 것들이 많지 않았다. 전시장에 보이는 모델들도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한 것들이어서 신선함이 떨어진 때문도 있을 것이다.
그중 우리나라 자동차회사와 관련된 기사는 항상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다. 현대와 기아에 대해서는 직접 취재를 하고 CEO들을 인터뷰 하고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다. GM대우에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궁금했다. 그런데 프레스데이 3일째 아침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주간지 오토모티브뉴스에 GM대우 관련 소식이 떴다.
그 내용은 GM이 이번주에 글로벌통합을 지속적으로 이루기 위해 전 세계에 세 개의 주요 엔지니어링 센터 건립에 합의했다는 것을 발표한다는 것이었다.
이 신문은 또 각 센터에는 한사람의 책임 엔지니어와 한 사람의 모델라인 담당 경영진 혹은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센터 책임자를 임명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GM은 전 세계를 북미와 유럽, 아시아 태평양, 남미-아프리카-중동 등 크게 네 개로 나누고 있다. 또한 감마와 델타, 입실론, 쎄타, 제타 등 다섯 개의 플랫폼이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 GM 북미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인 짐 퀸(Jim Queen)이 GM대우가 GM의 글로벌 플랜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이커 중 하나가 될 것이라 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다.
GM대우는 GM이 통합회사로 가는데, 그리고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특히 GM 대우는 중형 SUV 플랫폼인 쎄타를 중심으로 리더의 입지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GM과 GM 대우는 쎄타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 모델들을 개발하고 있다. 쎄타 플랫폼으로 이미 개발된 모델들로는 새턴 뷰와 시보레 이쿼낙스 등이 있다.
GM은 앞바퀴 굴림 중형 승용차 플랫폼인 입실론은 유럽의 오펠을 중심으로 그리고 뒷바퀴 굴림방식 프리미엄 모델용 제타 플랫폼은 호주의 자회사인 홀덴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하고 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