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올해 내수 11만대 달성을 위해 \'판매 올인\'을 선언했다. 쌍용은 이에 따라 최근 회사 내에 \'판매는 전쟁이다\'라는 슬로건을 걸어 놓고 판매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22일 쌍용에 따르면 회사측은 올해 내수판매 11만대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영업직뿐 아니라 회사 내 전 임직원이 목표에 대한 강한 의식을 갖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7~9인승 세금인상으로 SUV와 RV에 주력하는 제조사의 특성 상 다른 업체에 비해 타격이 가장 크다는 점에서 쌍용의 \'판매 올인\' 돌입은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선 쌍용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마케팅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쌍용차 대부분이 고급모델이라는 점에서 타깃마케팅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게다가 쌍용의 주력차종인 렉스턴의 경우 평균 구입가격이 3,00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이제는 수입차와의 경쟁으로 방향전환을 꾀할 때라는 분석이다.
쌍용 관계자는 이에 대해 \"판매차종 대부분이 경쟁차종과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고급)\'을 추구했으나 사실 쌍용차를 고급차로 인식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수입차와의 경쟁유도로 차종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도 대안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은 올 하반기 출시할 무쏘 후속모델도 경쟁차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소형 SUV의 컨셉트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