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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분기 자동차 판매 수출 우위 현상 계속


1사분기 자동차 판매 수출 우위 현상 계속

국내 자동차 판매의 수출 증가 내수 부진의 공식이 3월에도 계속 이어졌다. 3월1일 자동차업체들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세달 동안의 판매대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등 완성차 5사가 배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5년 1사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122만4,351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1%가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 원-달러 환율 하락세로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1사분기 국내 자동차업체의 자동차 수출은 합계 97만9,708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72만6,559대)보다 34.8% 증가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였다.
메이커별로는 현대자동차가 42.3%, 기아차 40.4%로 전체적인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GM대우도 9.0%가 늘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도 각각 200.6%, 183.8% 씩 증가해 올해도 역시 수출 의존도가 클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내수시장은 전반적인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인다는 예측는 달리 부진이 계속됐다. 다만 SM7과 SM5를 잇달아 출시한 르노삼성차만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3%의 증가세를 보여 신차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현대자동차는 작년 대비 6.4%, 기아자동차 3.6%, GM대우 3.0%, 쌍용자동차 39.6% 씩 각각 감소해 전체적인 전망을 어둡게 했다. 자동차 5사의 1사분기 판매대수는 24만4천642대.
차종별로는 경유가 인상과 자동차세제의 변화 등으로 인해 SUV의 판매 감소폭이 가장 컸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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