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GM 살리기에 토요타가 나선다.


GM 살리기에 토요타가 나선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히로시 오쿠다 회장은 4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GM이 대폭적인 적자로 전락한 것과 관련해 기술제휴와 가격 조정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미국 자동차 업계 지원을 위해 토요타가 미국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토요타가 가격을 인상하면 미국 메이커들도 가격을 인상하게 되고 경영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쿠다 회장은 자동차산업에 대해 숨을 돌리는 시간, 여유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30%가 넘는 미국시장에서의 일본차 점유율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 무역마찰의 재연을 미연에 막아보자는 의도로 보여진다.
오쿠다 회자은 GM의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미국의 상징으로 잘못되면 무역마찰로 발전해 일본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 배경으로 ‘일본차 점유율이 경계선인 30%를 넘어 미국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시장에서 토요타는 연식의 변경시 등에 정기적인 소폭 가격인상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미국 메이커들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에 점유율 저하로 어어지는 가격 인상을 하면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이것이 수익 압박의 요인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오쿠다 회장은 토요타가 정기 가격인상의 폭을 확대하고 분기중 가격 인상을 해 미국 메이커에 가격 인상에 대한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것이다.
토요타는 GM과는 글로벌시장에서 경쟁 상대이지만 1984년부터 미국 서부에서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등 제휴관계이기도 하다. 한편 GM은 올 1사분기 결산에서 1992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채영석(charleychae@carisyou.com)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6-26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