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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서울모터쇼 화제의 신차

현대 그랜저
이번 서울모터쇼에 등장한 신차 가운데 당장 판매가 시작되는 국산차는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GM대우자동차 스테이츠맨 그리고 프로토자동차의 스피라 등이다.

현대 그랜저.
현대가 야심차게 발표한 그랜저는 20년을 이어온 그랜저시리즈의 4세대 모델로 양산체제가 갖춰지는 5월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총 2,500억원을 투입, 개발한 그랜저는 \'견고한 안락함\'이라는 제품 컨셉트 아래 ▲독자기술의 고성능 람다·뮤엔진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할 내외장 스타일 ▲첨단 기술로 구현한 안전·편의장비 등이 특징이다.

그랜저는 배기량에 따라 크게 2,700cc급 Q270과 3,300cc급 L330의 두 모델로 판매된다. 현대는 기존 대형차시장엔 Q270을, 수입차 등 프리미엄급 대형차시장에는 L330을 투입하는 양동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는 이를 위해 그랜저에 차체자세제어장치, 사이드 커튼 에어백, 스마트키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를 장착했다. 색상도 ▲흑색을 비롯한 총 8종의 차체 색상 ▲블랙 원톤, 그레이 투톤, 베이지 투톤 등 3종으로 내부 색상을 구성, 선택폭을 넓혔다.

그랜저는 국내 최초로 반사경 형태가 아닌 프로젝션 램프에 HID 기술이 가미된 헤드 램프가 적용됐다. 또 대형차의 품격을 강조키 위해 새 날개 형상의 후드톱 엠블럼을 달았다. 수평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차분하고 섬세한 느낌도 연출했다. 고성능에 적합한 광폭타이어와 노플랜지 타입의 17인치 휠, 방향지시등이 내장된 아웃사이드 미러와 누드타입 측면 방향지시등도 채택됐다.


현대는 그랜저에 3.3ℓ 람다 엔진과 2.7ℓ 뮤 엔진을 얹었다. V6 3.3ℓ DOHC 엔진은 최고출력 233마력, 최대토크는 31.0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ℓ당 9.0㎞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2.7ℓ 뮤 엔진은 최고출력 192마력과 최대토크 25.5kg·m를 내며 공인연비도 ℓ당 9.4㎞로 1등급이다. 두 엔진 모두 가변흡기 시스템 및 가변흡기밸브타이밍기구가 적용돼 동력성능이 향상됐고, 알루미늄 엔진블록 등으로 구형 엔진 대비 6∼9%의 연비개선효과를 이뤘다고 현대측은 강조했다.

현대는 올해말까지 총 5만7,000대의 그랜저를 판다는 계획이다. 이 중 4만대 가량이 내수판매 목표다.

GM대우 스테이츠맨.
GM대우는 이에 맞서 호주 홀덴이 생산한 스테이츠맨을 발표했다. 오는 5월말 판매가 시작될 스테이츠맨은 국내 대형차 중 길이(5,195㎜)가 가장 길다. 엔진은 V6 3.6ℓ 얼로이텍이 탑재됐으며 엔진 보디를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무게를 줄인 게 특징이다. 최고출력은 258마력, 최대토크는 34.7㎏·m이며 공인연비는 ℓ당 8.6㎞로 1등급에 해당된다.


스테이츠맨에는 제동력과 구동력, 조향장치 등 3가지 시스템의 종합적인 제어를 통해 운전자가 요구하는 차량 주행 방향과 실제 주행방향의 차이를 최소화해주는 ESP가 적용됐다. 또 코너링 시 네 바퀴의 각기 다른 회전속도를 감지, 각 바퀴마다 다른 브레이크 압력을 전달해주는 CBC가 채택됐다. 판매가격은 2.8이 3,995만원, 3.6이 4,995만원이다.


프로토 스피라.
프로토자동차는 스피라 2.7ℓ와 4.6ℓ를 선보였다. 둘 모두 미드십엔진 타입이며 뒷바퀴굴림 방식이다. 가격은 2.7이 7,000만원대, 4.6은 9,000만원대에 판매된다.

<사진> 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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