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지난 달 29일부터 도내 158개 주유소의 기름 판매가격을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후 기름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인터넷 공개전인 지난달 말과 지난 13일의 석유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는 ℓ당 평균 1천470.50원에서 1천451.13원으로 19.37원이, 실내등유는 912.29원에서 901.29원으로 11.15원이 각각 내렸다. 또 보일러용 등유도 ℓ당 평균 901원에서 889.86원으로 11.14원이, 경유의 경우 1천100.63원에서 1천84.88원으로 15.75원이 인하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건전한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폭 넓게 제공키 위해 도내 전 주유소의 가격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결과 주유소들이 판매 감소를 우려해 값을 내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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