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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SM7 \'꼼짝마!\'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르노삼성자동차 SM7의 상승가도를 막아서고 있다. 특히 그랜저는 초반 큰 인기를 끌며 SM7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그랜저 출시로 SM7 판매가 다소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월 3,000여대에 달했던 SM7 판매실적이 이 달에는 2,000대 가량으로 줄어들 전망"이라며 "이는 뉴SM5 판매에 집중하느라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선 영업소 관계자는 "SM7과 그랜저 수요층이 겹치며 그랜저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SM7 판매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심지어 본사로부터 SM7 판매를 늘리라는 지시가 여러 차례 내려 왔다"며 "그러나 소비자를 찾아도 그랜저와 비교한 뒤 고려하겠다는 말만 할 뿐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그나마 어떤 차라도 신차효과가 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그랜저의 신차효과가 장기화 될 경우 치명적인 판매감소현상을 겪을 수밖에 없어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르노삼성측은 "현재로선 그랜저 출시로 SM7보다는 뉴SM5 판매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며 "이후 그랜저 신차효과가 줄어들면 SM7과의 직접적인 제품경쟁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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