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대학이 8월 16일 발표한 자동차 메이커 브랜드의 소비자 만족도조사(100점 마점)에서 토요타자동차가 87로 수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자동차는 2004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혼다는 전년과 같은 2위, 독일의 BMW와 미국의 GM의 캐딜락 디비전도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현대자동차는 5위. 2005년 수위였던 포드의 링컨/머큐리 디비전을 7위로 하락했다.
올해 20위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만족조 점수 75를 기록한 포드 그룹의 포드 브랜드. 19위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닷지 디비전이었다.
조사를 담당한 미시간대 포넬 교수는 빅3는 가격을 인하하는 대신 품질의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요타는 가격을 인상해도 수요가 강세를 보인다고 설명해 소비자는 가격보다 품질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조사는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에 약 8000명의 자동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해 전체적인 만족도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