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통계국은 8월 22일, 2005년 7월의 중국 전체의 승용차 생산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5.4% 증가한 26만 4,800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올 들어 7월까지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15 증가한 160만 7,200대였다.
7월의 승용차 생산대수 신장률은 최근 수개월 중에서도 극히 높아 국부적으로 전년 동월비 100%를 넘었다. 하지만 생산대수는 6월과 비교해 1만대 이상, 판매대수는 2만 3천대 이상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월의 수치가 낮았던 것이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주요 생산지역에서의 감산 또는 낮은 신장률이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 일기VW에서는 증산했으나 판매대수는 감소했다. 6, 7월의 승용차 시장에서는 생산 과잉 상태가 계속되어 1-7월의 승용차 메이커의 재고량의 신규 증가대수는 3만 5,700대로 일부 업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의 승용차 시장은 가장 저조했던 시기와 비교하면 호전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나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초다지기에는 불충분한 상황이다. 또 점유율이 높은 독일 폭스바겐의 합병 2사(일기VW와 상해VW)의 동향에 업계 전체의 실적이 좌우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