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수입판매업체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는 오는 12월 출시되는 카이맨S의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카이맨S는 911 카레라와 복스터 중간급의 2인승 쿠페로 6기통 3.4ℓ 295마력 박서 엔진을 얹었다. 중저속에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수동변속기 모델의 최고시속은 275km, 0→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5.4초다. 이미 911에 적용해 반응이 좋았던 가변 인테이크 캠샤프트 컨트롤과 밸브 타이밍 기구인 포르쉐 바리오 캠 플러스 시스템을 채택해 최대토크는 34.0kg·m/4,400~6,000rpm를 낸다. 팁트로닉 변속기는 6단으로 복스터의 것을 개량, 적용했다.

이 차의 앞모양은 전형적인 포르쉐의 느낌을 주면서도 타원형의 헤드 램프, 독특한 공기흡입구 디자인으로 강렬하게 보인다. 뒷모양은 해치백 디자인을 채택해 트렁크를 열었을 때 악어와 비슷한 모습을 연출, 카이맨(Cayma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뒷트렁크와 앞트렁크의 용량은 각각 210ℓ와 150ℓ이며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이맨S는 알루미늄 섀시에 18인치 타이어와 포르쉐 주행 안정장치(PSM)가 기본으로 채용돼 스포티하고 안정감있게 운전할 수 있다.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차고가 10mm 낮아지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는 옵션이며 노멀과 스포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카이맨S(팁트로닉S)의 가격은 기본형 9,990만원, 옵션형 1억1,000만원이다.

SSC는 “카이맨S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벌써 3대가 예약됐다”며 “고객들은 수동형과 팁트로닉 중 취향에 따라 차를 주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