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인원 감축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미 8,500명의 감축한다는 계획을 내놓았으나 2008년까지 7,500명을 추가로 줄인다는 것이다. 이는 2006년 1월 톱 경영진의 교체를 계기로 인건비의 억제를 비롯해 코스트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의 일환이라고.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2월 16일 열린 감독위원에서 중기적인 인원 계획에 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언론에 따르면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메르세데스 승용차 부문에서는 2005년 9월 결정된 8,500명의 인원 감축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승용차 부문은 2004년 12월기의 영업이익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판매대수도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동 부문 통합 책임자인 디터 제체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원의 적정화는 불가결하다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CEO에 이어 다임러크라이슬러 그룹의 CEO 취임 첫 해인 내년부터 더욱 강력하게 밀어 붙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