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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판매, 쏘나타 독주 속 뉴SM5 추격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2,000cc급 중형차 가운데 연료별, 트림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현대자동차 쏘나타 2.0 가솔린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연간 판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팔린 중형차 단일 모델 가운데 쏘나타 2.0 휘발유차는 모두 5만3,334대에 달해 중형급 내에서도 판매차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쏘나탄 LPG차는 EF쏘나타가 2만1,483대, 쏘나타가 3만4,797대 등 총 5만6,280대로 집계됐다. 이 밖에 쏘나타 2.4 휘발유차가 4,881대, 3.3 휘발유차는 33대가 판매됐다. 결과적으로 EF쏘나타를 포함해 쏘나타의 총 판매실적은 11만4,528대였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5시리즈는 뉴SM5 5만2,890대와 SM5 9,044대 등 6만1,904대에 달했다. 뉴SM5 중에선 휘발유차가 4만2,399대, LPG는 1만491대 판매됐다. SM5 LPG 8,717대까지 더하면 SM5는 1만9,208대가 팔렸다.

이를 분석하는 두 회사의 시각엔 차이가 있다. 르노삼성은 뉴SM5 2.0과 쏘나타 2.0 휘발유차만 놓고 보면 두 차종의 판매차이가 1만995대인 점을 주목하고 있다. 즉 영업용보다 일반 개인이 뉴SM5를 많이 샀다는 것. 회사측은 이를 기업이미지 차별화의 성공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현대는 영업용과 개인용 모든 부문에서 SM5를 앞선 데 대해 제품력 우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쏘나타 2.0 휘발유차가 SM5보다 월평균 900대 이상 많이 팔렸고, 영업용의 판매차이도 크다는 점에서 르노삼성의 분석을 그다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한편, 양사는 올해 중형차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GM대우자동차가 출시한 토스카의 신차효과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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