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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윈스톰 5·7인승 동시 출시


GM대우자동차가 오는 6월 출시할 윈스톰을 앞세워 소형과 중형 SUV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윈스톰 7인승 출시와 함께 5인승을 곧바로 투입할 계획이다. GM대우는 당초 7인승 판매 후 시장상황에 따라 5인승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재 SUV시장이 5인승 소형과 7인승 중형 SUV로 세분화돼 있다는 점에서 5인승과 7인승을 동시에 투입키로 한 것. 엔진은 5인승과 7인승 모두 150마력의 2,000cc급 VGT를 얹는다. 회사측은 5인승의 경우 120마력의 FGT 엔진을 탑재하기도 하지만 이는 수출용이며, 국내 판매는 7인승과 같은 VGT를 장착한다고 밝혔다.

GM대우는 윈스톰으로 소형과 중형 SUV시장을 동시 공략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5인승보다는 7인승의 판매에 주력, 월 4,000대 정도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7인승의 경우 쌍용자동차 카이런 2.0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게 되지만 실질적인 타깃은 현대자동차 싼타페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싼타페 못지 않은 상품성을 지닌 차종이 윈스톰"이라며 "성능면에서도 배기량은 싼타페보다 200cc 가량 적으나 출력은 3마력밖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국산 2,000cc급 SUV로는 최고출력에 달하는 엔진의 강점을 적극 부각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GM대우는 윈스톰 출시가 향후 회사의 생산대수를 크게 늘릴 것이란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윈스톰은 매년 10만대 이상 생산돼 국내외에 판매하며, 오는 2009년에는 생산대수를 2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윈스톰은 회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또 하나의 효자차종이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판매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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