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바캉스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가장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차량의 안전관리이다.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점화플러그. 점화플러그에 이상이 있을 시에는 엔진의 힘을 떨어뜨려 차량의 출력이 낮아지고, 시동이 꺼지는 등의 엔진 이상이 나타난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보쉬의 한국법인인 한국로버트보쉬기전(주)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사업부가 여름 휴가철 차량관리에 필요한 점화플러그와 그 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 점화플러그란?
점화플러그(Spark Plug)는 실린더 내부에 연료와 공기가 혼합될 때 점화불꽃을 발생시켜 엔진을 작동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점화플러그는 가장 기본적으로 연소실에 불꽃을 공급하여 연료와 공기의 혼합기가 연소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연소실 내의 불필요한 열을 방출시키는 기능을 한다. 엔진에 있어 일종의 열 교환기 역할로, 연소실에 잔재하는 열을 실린더 헤더를 거쳐 냉각수 라인으로 전달하게 된다.
◆ 점화플러그 관리 방법
점화플러그의 성능이 떨어지는 데는 두가지 원인이 있다. 하나는 점화플러그 전극의 간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연소가스에서 발생하는 카본으로 중심 및 접지 전극이 오염되는 경우이다. 점화플러그의 중심 전극과 접지 전극의 간격이 정상보다 넓으면 점화 불꽃 발생이 어려워져, 실화를 일으킬 수 있고, 좁으면 점화불꽃이 약해 완전연소가 힘들다.
점화플러그가 노후되었거나 불량하면 무엇보다 엔진의 연소 상태가 나쁘게 되어 연료 소비를 촉진시켜 연비를 증가시키고, 매연이 발생하며, 엔진의 힘을 떨어뜨리게 된다. 또한 시동이 지연되거나 꺼지고, 엔진부조 (떨리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점화플러그는 3~4만㎞, 백금플러그는 8~10만㎞마다 점검 및 교환 해야 한다. 차의 상태가 이상하거나 점검기간이 되었다면 지금 당장 점화플러그를 살펴보자.
◆ 점화 플러그 교체 방법
점화플러그 교환은 복잡하지 않지만, 부품 교환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는 반드시 카정비센터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점화플러그 분리 시에는 ▲ 엔진커버 및 점화플러그 주위의 장착물을 주의 해서 제거한다 ▲ 장착 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점화플러그 주위를 청소 한다 ▲ 반드시 점화케이블의 몸체를 잡고 좌우로 흔들면서 서서히 분리한 다음, 점화플러그를 반 시계 방향으로 돌려 분리한다. 이때 반드시 규정공구를 이용한다.
장착 시에는 ▲ 새 점화플러그가 공구에서 빠지지 않도록 단단히 끼워준다. 점화플러그에 충격을 줄 경우 엔진 부조를 일으킬 수 있다. ▲ 우선 손을 이용 하여 점화플러그가 끼워진 규정공구를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돌린다. ▲점화플러그가 실린더 헤드에 완전히 닿아 점화플러그 가 돌아가지 않으면 점화플러그 공구를 이용하여 규정토크로 죄어주면 된다.
한국로버트보쉬기전㈜ 자동차부품애프터마켓사업부 루돌프 제탈러 이사는 “점화플러그는 자동차 연료 뿐만 아니라 차량 출력에도 영향을 주므로 여름철 차량 관리에 꼭 필요한 부문”이라며”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엔진의 이상 유무를 확인 하여 반드시 안전운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LPG용 점화 플러그
LPG엔진 차량은 연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공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가솔린 엔진에 비해 엔진 온도가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LPG차량은 특성에 맞는 전용 점화플러그를 사용해야 한다.
한국보쉬는LPG엔진의 고온 특성에 적합한 LPG차량 전용 점화플러그 인’수퍼플러스 +13’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수퍼플러스 +13’은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으로 인해 택시운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점화플러그로 잘 알려져있다.
이 제품은 일반 가솔린용 점화플러그에 비해 열가가 한단계 낮은 냉형 점화플러그로, 연소실의 열을 신속히 방출시키는 특성이 있다. 또한 이트륨으로 코팅된 점화플러그의 중심 전극은, LPG 엔진의 높은 온도에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발휘한다. 접지 전극의 삼각형 그라인딩과 고급 점화플러그에 사용되는 V 홈 설계로 불꽃을 안정적으로 발생시켜 주행성을 향상시킨다.
보쉬는 1902년 1월 최초로 점화플러그를 발명, 특허출원하고 100여년이 흐른 현재까지 약 85억개 점화플러그를 생산하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 가솔린 엔진과 LPG엔진의 차이
가솔린 엔진에 비해 LPG 엔진온도가 높은 이유로 2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LPG 엔진의 연소 시 발생하는 화염온도는 같은 조건의 휘발유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둘째, 이론공연비도 LPG 엔진의 온도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로, 휘발유의 이론 공연비는 14.7:1 인 반면 LPG의 이론 공연비는 15.7:1 로 나타난다. 이는 같은 양의 연료를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휘발유보다 더 많은 공기가 필요하게 되며 이 경우 연소가스를 희석시키거나 냉각할 수 있는 여유공기가 없으므로, 휘발유엔진에 비해 온도가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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