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새로 개발되는 330마력의 V8 디젤 엔진을 자사의 트럭과 SUV에 얹기로 결정했다. 예상 시점은 2009년부터. 적용 차종은 최대 적재 하중을 포함한 전체 무게가 3.9톤 이하의 트럭과 SUV가 해당되고, 2010년형 GMC 유콘과 시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에 우선적으로 올라간다.
이 엔진은 미국에 새로 적용되는 엄격한 배기 가스 기준을 만족시킬 정도로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연비까지 우수하다고 GM 파워트레인은 밝혔다. 새 V8 엔진의 배기량은 6.6리터로 현재의 듀라맥스와 동일하고, 기통당 4밸브를 가진 DOHC 헤드가 적용될 것이 확실하다.
GM에 따르면 새 V8의 연비는 기존의 가솔린보다 연비가 25%나 좋다. 타호의 경우 현재의 21mpg에서 26mpg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CO2의 배출도 가솔린 대비 13%, NOx는 현재의 디젤보다 90%나 적게 배출한다.
GM이 경트럭과 SUV에 디젤 엔진을 얹은 것은 지난 1970년대 말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유가 상승에 대한 압박이 심하고 최근 디젤 엔진의 효율성을 인정한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 70년대 말의 GM이 선보인 디젤 엔진은 기계적인 완성도가 떨어져 큰 실패를 맛본바 있다. 미국 메이커로는 크라이슬러가 2007년형 짚 그랜드 체로키에 처음으로 디젤 모델을 선보였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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