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 상승과 디젤 기술의 발달이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 R.L. 폴크 & Co에 따르면 트럭과 SUV를 포함한 미국 내 디젤차의 등록 대수가 2000년 이후 80%나 증가했다. 2000년 30만 1,000대에서 2005년 54만 3,777대로 급증한 것. 아직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디젤을 등한시 하던 미국 소비자들로서는 괄목할 만한 변화이다.
미국 내 디젤차의 증가는 경트럭 시장에 집중된다. 올해 디젤차의 등록 대수는 2000~2005년 보다 95%나 증가한 것. 2005년 한 해만 비교해도 31%나 늘어난 것이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가솔린과 디젤 사이에서 고민할 경우 절반에 가까운 45%가 디젤 엔진을 선택했다. 최근에 선보이고 있는 디젤차는 성능 면에서 이미 가솔린차를 따라잡았을 뿐만 아니라 연비는 약 30% 좋은 점이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내 디젤차의 증가를 유가 상승에 따른 구매의 변화라고 지적했다. J.D 파워의 경우 앞으로 10년 안에 디젤차는 지금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전망대로라면 2015년에 이르면 미국 내 디젤차의 점유율은 2005년의 3.6%에서 10%를 넘어선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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