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기에 온힘을 쏟고 있는 피아트가 적극적으로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피아트는 스즈키와 손을 잡고 소형차를 공동 개발한 상태. 스즈키와 피아트는 SX4와 세디치를 공동 개발해 코스트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피아트가 염두에 두고 있는 회사는 인도의 타타로, 현지 사정에 맞는 값싼 소형차를 개발하는데 적격이라는 판단이다. 타타와의 파트너십은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다. 앞으로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현지에서 생산해 코스트를 낮추는 한편, 여기서 생산된 부품과 차를 적극적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크라이슬러와의 협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트의 회장 세르지오 만치오네는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다면 어느 메이커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말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아직 피아트와 정식으로 얘기가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크라이슬러 역시 미국을 비롯해 해외 시장까지 겨냥한 소형차의 개발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피아트는 최근 적극적으로 그랜드 푼토 같은 뉴 모델을 내놓으면서 떨어졌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다는 장기 플랜을 세우고 있다. 이런 계획에는 올해로 창사 100주년을 맞은 란치아 브랜드의 재건도 포함되어 있다.
란치아는 2008년 델타를 시작으로 2009년까지 다수의 신차를 투입할 예정이며, 2010년에는 연간 판매 대수를 3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 지난 8월까지 이태리 시장에서 란치아의 판매는 7만 194대로, 시장 점유율은 4.35%에 그친다.
란치아 차는 생산의 80% 이상이 자국 내에서 팔리고 있지만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내년 러시아와 북유럽을 시작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영국과 일본까지 넓혀 나갈 예정이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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