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럭셔리 스포츠세단 콰트로포르테에 자동변속기 모델이 추가되었다.

물론 기존 모델의 \'듀오셀렉트\'도 자동변속모드를 지원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수동변속기 기반의 세미오토/시퀀셜 미션이고, 이번 \'오토매틱\' 모델에 탑재된 것은 말 그대로 순수한 자동변속기인 것이다.

콰트로포르테 \'오토매틱\'에 탑재된 독일ZF社의 6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럽고 빠르게 변속될 뿐 아니라 더 편안하기까지 하다. 자동변속기의 토크컨버터 덕분에 저중속에서 엔진 출력을 잡아둘 필요없이 추진력을 증폭시킬 수 있는 잇점도 있다.


하지만 콰트로포르테의 특징 중 하나였던 트랜스엑슬 레이아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무게비는 듀오셀렉트 버전의 47:53에 못미치는 49:51이 되었다. 마세라티 측은 이 정도로도 충분히 콰트로포르테의 스포티함을 즐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어찌됐든 온순해진 새 변속기는 마세라티가 보다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마세라티는 지난 해의 페이스를 이어 올 해에도 2,300대가 넘는 콰트로포르테를 미국 시장에서 팔았다.

콰트로포르테 오토매틱은 다음 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된 후 곧장 시판에 들어간다.

글 / 메가오토 민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