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컨셉카 \'소울(Soul)\'의 양산계획을 발표했다.

소울은 1년전 같은 자리에서 발표되었던 소형 CUV 형태의 컨셉카로, 당시만 해도 양산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소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앞바퀴 굴림 5인승차이며, 스포티지보다는 한 두 사이즈가 작다.

주요 타겟을 미국의 젊은이들로 잡았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는 캘리포니아의 현대/기아 디자인 스튜디오와 한국의 남양연구소 간에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졌다. 캘리포니아의 디자이너 한 명이 한달 반 정도 한국에 파견되기도 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200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개되었던 메사 컨셉의 튼실한 디자인이 차용되었다.

소울은 2008년에 시판될 예정이며 한국과 유럽에서도 판매된다.

\'소울\'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데는 처음 소개된 장소가 소울 음악/모타운 레코드의 본거지인 디트로이트라는 사실 외에도 한국의 수도 \'서울\'의 영어발음과 비슷하다는 점이 고려되었다.


<기아 소울 컨셉 제원>

크기
-길이 : 4,040mm (프라이드 5도어 3,990mm, 프라이드 4도어 4,280mm)
-높이 : 1,620mm (스포티지 1,695mm)
-폭 : 1,850mm (스포티지 1,820mm)
-축거 : 2,550mm (프라이드 2,500mm, 스포티지 2,630mm)
-휠/타이어 : 245/45R20

구동계 :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앞바퀴 굴림
-수동변속모드가 있는 5단 자동 변속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양 : 전동식 리프트 게이트, 글로브 박스 내장형 노트북 컴퓨터,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은 오디오 시스템 등


에디터 / 메가오토 민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