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6일(현지기준) 시작된 제 29회 다카르 랠리 - \'텔레포니카 다카르 2007\'이 지난 21일, 8,000km에 이르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승용차 부문 우승자는 미쓰비시팀의 스테판 페테랑(Stephane Peterhansel). 같은 팀의 뤽 알팡(Luc Alphand)이 그 뒤를 이었다. 스테판 페테랑은 모터싸이클 부문을 포함해 이번이 9번째 다카르 랠리 우승이며, 스키 챔피언 출신인 뤽 알팡은 지난 해 우승자였다. 이 프랑스 선수들의 차는 모두 랠리 전용으로 제작된 미쓰비시 파제로 에볼루션으로, 함께 출전한 나머지 두 대는 5위와 13위로 골인했다. 5위 차량의 드라이버는 이번이 무려 20번째 다카르 랠리 참가라는 일본선수 히로시 마쓰오까(Hiroshi Masuoka). 미쓰비시는 이로서 다카르 랠리 7연승과 총 12회 우승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타도! 미쓰비시\'를 외치며 전의를 불태웠던 폭스바겐의 디젤 경주차 \'레이스 투아렉2\'는 4위와 7위,9위,10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폭스바겐팀은 스테이지 우승이 전무한 미쓰비시와는 달리 10개의 스테이지에서 승기를 잡으며 선전했지만, 전체 성적에서는 미쓰비시의 아성을 무너뜨리는데에는 실패했다.
3위는 \'다카르의 파란 버기\' 장-루이 슐레서가 차지했으며, 6위에는 Nasser Al Attiyah(BMW X-Raid팀, BMW X3 CC)로, 8위에는 나스카 출신의 로비 고든(허머 H3)이 이름을 올렸다.
트럭부문에서는 지난 해 2위를 차지했던 네덜란드의 Hans Stacey가 2위를 무려 3시간 10분차로 따돌리며 결승점을 통과, MAN 트럭에 첫 우승을 안겨주었다. 2000년부터 우승컵을 거의 독식 하다시피 해온 Kamaz 트럭과 러시아 선수 Vladimir Chagin은 5스테이지에서의 사고로 경기를 떠나야 했다.
올해 결승지점 통과차량은 모터싸이클 132대, 승용차 109대, 트럭 59대로, 지난 해와는 달리 전 부문에서 완주율이 50%를 넘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2명의 모터싸이클 선수가 경기도중 사망했다.
글 /
메가오토 민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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