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르노 F1\'팀은 지난 24일 암스테르담에서 600여명의 VIP와 언론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07년 시즌에서 활약하게될 새 머신 \'R27\'을 공개했다.
2005, 2006년 더블 챔피언(드라이버/컨스트럭터)을 따낸 르노 F1팀은 올해로 3년째 함께 뛰게 된 지안카를로 피지켈라(이탈리아)와 신인 헤이키 코바라이넨(핀란드)을 올 시즌 드라이버로 내세웠으며, ING그룹을 타이틀 파트너로 맞아 분위기를 쇄신했다.
F1을 떠나게 된 담배회사 마일드 세븐을 대신해 르노F1팀과 함께 하게된 ING는 전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6천만 명이 넘는 고객에게 은행, 보험, 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금융 그룹. 첫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의 무대로 F1을 선택한 ING는 선두를 달리는 3개 팀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지난 해 11월에 르노 F1팀과 3년간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ING는 F1 그랑프리 대회를 주최하는 17여 개국 중 15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F1 후원을 통해 8억 5천만 명이 넘는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ING의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NG는 타겟화된 광고와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르노 F1 팀의 스폰서쉽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며, 호주에서 열리는 올 시즌 개막전의 타이틀 스폰서도 맡았다.
ING 르노 F1팀의 2007년 경주차 R27은 항상 그래왔듯이 부품 하나하나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술적 규제사항을 만족시키면서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혁신적인 해법들이 동원되었으며 공기역학적으로도 이전 경주차들을 능가한다. 특히 이번에는 새로운 \'급-변속\' 7단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2007년 모든 팀이 함께 쓰게 될 브릿지스톤 포텐자 타이어와 어울려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셋팅의 유연성을 극대화시켰다.
탑재되는 엔진은 2.4리터 V8 \'RS27\'로, 2007년 시즌부터 유효한 \'엔진 호몰로게이션\' 규정에 맞게 설계되었다. 엔진 개발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 규정은 2007년 3월 1일까지 FIA에 접수된 스펙을 근거로 그 이상의 성능 향상을 금하고 있다. RS27의 베이스가 된 것은 지난 해 시즌 후반 중국과 일본 그랑프리에서 사용했던 RS26 V8 엔진으로, 새로운 회전한계 제한 규정(19,000rpm)등에 맞게 개량되었다. 새로 적용된 부품은 10% 정도로, 지난 시즌 95%에 이르는 부품을 새로 만들었던 것과 비교된다.
RS27 엔진은 ING 르노 F1팀 뿐 아니라 레드불 레이싱팀의 머신에도 탑재된다. 새로운 엔진 공급 계약에 따라 두 팀은 동일 사양의 엔진을 쓰게 되며, 르노의 기술팀이 레드불 레이싱의 경기지원을 맡는다. 1983년부터 F1팀들에 공급되어 르노 엔진은 지금까지 80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
르노팀 3년 차인 지안카를로 피지켈라와 함께 르노의 수성을 도울 헤이키 코바레이넨은 떠오르는 F1의 신예로서 올 시즌 첫 데뷔 무대를 갖게 된다. 그는 이미 30,000km 이상의 테스트 주행을 마쳤으며, 2002년부터 르노의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재능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이들을 보조하게 될 테스트 드라이버로는 넬슨 피케 주니어(Nelson Piquet Jr)와 리카르도 존다(Ricardo Zonda)가 새로 영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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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오토 민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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