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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날으는 핀란드인\' 하키넨, DTM에 안착


2001년을 끝으로 F1을 떠난 핀란드 출신의 드라이버 미카 하키넨(38)은 현재 독일의 DTM 레이스에서 메르세데스 벤츠-HWA 팀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DTM 3년차가 되는 그는 DTM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선수이다. F1에서의 경력 때문만이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의 광고와 마케팅 행사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었고, 무엇보다도 마이클 슈마허의 숙적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아온 탓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팀 드라이버들 (왼쪽 아래에서 두 번째가 하키넨)
F1에서 98,99년 2연속 세계챔피언을 따낸 하키넨은 맥라렌 메르세데스 F1팀 소속으로 20승을 거두었으며, 26회의 폴포지션과 25회의 랩타임 갱신, 총 득점 420점의 기록을 남겼다.

F1 경력은 11년이지만 DTM에는 2005년에 처음 출전했다. 하키넨은 대회 초보이면서도 세 번째 경기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DTM 역사에서 이처럼 단시간만에 수상대에 오른 이는 2002년도의 장 알레시(역시 F1출신으로 현재 DTM에서 메르세데스 벤츠-Persson팀 선수로 활약중) 뿐이다.

2005년 데뷔전 당시 하키넨의 경주차
2005년 하키넨은 1차례 폴포지션과 3차례 랩타임 기록을 세웠고 전체 성적은 5위였다. 2006년에는 세 차례 시상대에 올랐고 2번의 랩타임 기록 갱신이 있었지만 크고 작은 트러블에 시달리다 6위에 머물러야 했다.

올해에도 경주용으로 완전히 개조된 벤츠 C클래스를 타고 DTM에 출전하는 하키넨은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오랜 관계 때문에라도 기필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올 시즌 DTM 첫 경기는 4월 22일 독일 호켄하임링에서 열린다.

글 / 메가오토 민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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