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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비율이 높은 차와 낮은 차 베스트 15

2002년에서 2005년 사이 미국에서는 125,000명 이상의 자동차 승객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그중 대부분은 운전자였다. 사망사고의 유형은 한적한 도로에서의 단독 전복사고에서부터 도심에서의 다중 충돌사고까지 다양했으며, 이를 종합해 모델별 등록대수와 비교해보니 차종마다 사망위험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떤 모델은 다른 모델들보다 사망 비율이 높았다.

사실, 충돌테스트 시행처로도 익숙한 미국의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는 1980년대 말부터 매해 메이커와 모델별 치사율의 통계를 내놓고 있다. 이는 특정 기간동안 발생한 운전자 사망사고와 특정 연식/모델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것으로, 각각의 모델에 대해 등록 차량 100만대당의 사망 비율을 수치화한 것이다.

가령, 최근 발표된 자료는 2002~2005년 사이에 발생한 운전자 사망사고와 그에 연루된 2001~2004년형 자동차들을 대상으로 하며, 그 중 12만 대 이상이 등록되었거나 20명 이상의 운전자가 사망했던 202가지 승용차, 미니밴, 픽업, SUV 모델들의 치사율을 비교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치사율이 높은 차와 낮은 차는 다음과 같다.


사망율이 낮은 차 (등록대수 1백만대당 사망자 20명 미만)
1. 시보레 아스트로 2. 인피니티 G35 3. BMW 7시리즈
4. 토요타 4런너 5. 아우디 A4/S4 6. 벤츠 E클래스
7. 토요타 하이랜더 8. 벤츠 M클래스 9. 토요타 시에나
10. 혼다 오딧세이 11. 렉서스 ES330 12. 렉서스 RX330
13. 토요타 세쿼이아 14. 혼다 파일럿 15. BMW X5


사망율이 높은 차 (등록대수 1백만대당 사망자 140명 이상)
1. 시보레 블레이저 2. 어큐라 RSX 3. 닛산 350Z
4. 기아 스펙트라 5. 폰티악 선파이어 6. 기아 리오
7. 시보레 캐벌리어 8. 미쓰비시 이클립스 9. 닷지 네온
10. 폰티악 그랜드앰 11. 포드 머스탱 12. 포드 레인저
13. 마쓰다 B시리즈 14. 미쓰비시 이클립스<BR>스파이더 15. 미쓰비시 몬테로

주의할 것은 이 자료가 \'사고가 났을 때의 사망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운행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당한 비율\'을 나타낸 것이라는 점이다. 즉, \'사망율이 낮은 차\'가 꼭 \'안전하게 만들어진 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인피니티 G35와 닛산 350Z는 같은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안전도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 비율은 백만대당 11명과 193명으로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이 경우, 다른 변수도 있겠지만 차 자체의 안전도 보다는 운전자들이 차를 어떻게 운전했는지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미니밴들의 사망사고율이 낮은 것도 이런 이유이다. 가장 사망율이 낮았던 시보레 아스트로는 사실 IIHS의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최악의 결과를 기록한 차종중 하나였다.

그렇다면, 워스트 15에 이름을 올린 두 가지 국산 차종은 어떤 경우에 해당할까?


에디터 / 메가오토 민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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