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최종 극한 테스트를 받고 있는 SUV 티구안 프로토타입의 사진과 함께 일부 사전 정보를 공개했다.

올 가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양산형 모델이 공개될 티구안에는 150마력, 170마력, 200마력의 가솔린 TSI 엔진과 140마력, 170마력의 디젤 TDI 엔진이 적용된다.
앞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4륜구동 시스템 "4MOTION"을 장비한다.

차체는 오프로드에의 접근 용이성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뉘어, "Trend & Fun", "Sport & Style" 트림은 18도의 접근각을, 한층 본격적인 "Track & Field" 트림은 28도의 접근각을 갖게 된다.


현가장치는 앞-맥퍼슨 스트럿, 뒤-4링크의 구성.
휠과 타이어는 16인치 215/65R16을 기본으로 Sport & Style에는 17인치 235/55 R17 이 적용되고, 옵션으로 18인치 235/50 R18 사이즈까지 선택할 수 있다.

티구안의 "오프로드 모드" 스위치는 오프로드 주행용의 보조 장치 모두를 운전자의 중앙통제하에 둔다는 개념에서 도입된 것. 이것을 누르면 5개의 ECU가 연계돼 내리막길 보조, 오르막길 보조, 예비 변속 및 엔진브레이크 최적화, 페달 특성 최적화, 전자식 디퍼렌셜 록 최적화, ABS 최적화등의 관련 기능 모두를 활성화 시켜준다.


이외에도 SUV로는 처음으로 자동 조향 주차 장치를 적용했으며, RNS510 터치스크린 네비게이션도 얹을 수 있다. 400MHz CPU와 30기가 하드 드라이브를 가진 RNS510은 800x480 해상도의 6.5인치 와이드 화면을 사용하며, 후방카메라, 전화, iPOD, MP3, 다인오디오등과 연계된다. 오프로드용 네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면 지도화 되어있지 않은 지역에서도 500개까지의 경로를 저장하고 편집할 수 있다. 가령, 길이 없는 곳을 헤메고 다니다가 왔던 그대로의 코스로 돌아가고자 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에디터 / 메가오토 민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