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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네델란드인 최명길 독일 F3 우승


지난 7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ATS F3 ADAC트럭그랑프리 4라운드 레이스1에서 한국계 네델란드인인 레카르도 브라윈츠 초이(한국명:최명길)가 25분 10.658초로 1위에 올랐다. 다음날 열린 레이스2에서는 25분 16.688초로 2위를 기록했다.

최명길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4개월 때 네델란드로 입양되었으며, 양부모의 도움으로 5세 때 카트 레이싱에 입문한 후 19세 때인 2004년 포뮬러 르노 대회를 통해 유럽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지난 해인 2006년에는 F3에 데뷔해 종합 7위를 기록하였으며, 드디어 올해 독일 F3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시즌 중반에 이른 현재 성적은 종합 4위다.


지난해에는 검정색 머신을 탔었지만 올해에는 흰색과 핑크색으로 페인팅 된 F3 머신을 타고 있는데, 이 머신의 색상은 무궁화를 상징하며, 특히 핑크색 라인을 따라서 한글로 한국 역사 속의 위인들 이름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앞 부분에 적힌 단군을 비롯해, 김옥균, 안창호, 이종무, 장보고, 이순신, 공개토대왕 등의 이름이 차례로 적혀 있다. 그의 헬멧에는 자신의 한글 이름과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최명길은 우승 후 에이전트사를 통해 “이번 우승을 계기로 독일 F3 종합 챔피언에 오르고 모터 스포츠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국가대항전 A1 그랑프리, 최고의 무대인 F1 그랑프리에 진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명길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recardobruins.nl/"이며, 한국어로 된 페이지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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