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07 FIFA 세계청소년 월드컵 대회에 공식 의전 및 행사 차량을 제공하는 등 월드컵 축구 마케팅을 본격 가동한다.

기아차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FIFA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피러스, 그랜드 카니발 등 공식 의전 및 행사차량 총 82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9일 기아차 압구정 영업본부 사옥에서 기아차 조남홍 사장과 정동채 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대회 조직위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조남홍 사장은 “올해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자동차부문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 기아자동차가 그 첫걸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후원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전세계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정동채 조직위원장은 “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보여준 대회에 대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은 조직위원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아차 임직원 여러분들께 조직위원회를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경기장내 광고보드를 설치함은 물론 개막전, 결승전, 대한민국 경기 등 주요경기장에 오피러스와 로체 어드밴스 등을 전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기아차 홍보동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차는 차량 전시 공간에 여수세계박람회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홍보 동영상을 상영함으로써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기아차는 이번 FIFA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개최를 기념해 ‘Y세대’를 위한 홈페이지인 펀키아(www.funkia.co.kr) 사이트에서 ▲2007 FIFA 청소년월드컵 우승팀을 맞춰라, ▲월드컵 승부차기 게임, ▲월드컵 하면 떠오르는 추억-공감댓글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기아차는 이번 인터넷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3,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FIFA 공인구, 결승전 티켓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 대회는 서울, 수원 등 전국 8개 경기장에서 북한, 독일, 브라질 등 전세계 24개국 17세 미만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우리나라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2002년 한일월드컵의 감동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