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그룹이 지난 7월 한달 동안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0,944대를 판매해 지난해 7월 대비 24%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10년간 7월 실적으로는 최대 수치로 2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7년 누적 판매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슬러 그룹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총 135,257대로 작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7월에는 크라이슬러, 짚, 닷지 3개 브랜드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300C를 중심으로 하는 크라이슬러는 총 7,480대를 판매해 8% 성장하였으며, 짚 브랜드의 경우 랭글러와 랭글러 언리미티드, 컴패스 등 신차 판매 호조로 8,461대 판매, 27%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닷지 브랜드는 총 5,00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무려 54% 성장하였으며, 닷지 캘리버의 경우 2007년 누적판매가 18,616대에 이르며 크라이슬러 그룹 라인업을 강력하게 이끌고 있는 최고 판매 차량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7월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실적은 전년대비 48% 향상된 4,102대에 이르렀으며, 이 중 베네수엘라에서는 2,000대가 넘는 차량이 팔리며 북미를 제외하고 가장 큰 판매를 올린 지역으로 기록되었다.

한편,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난 7월 총 404대를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5위에 진입하는 등 세계 시장 실적에 일조했다. 특히,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7월 실적은 작년 동월 대비 무려 116퍼센트 향상된 것이며, 이를 포함한 2007년 누적 판매량은 총 2,186대로 작년 동기 대비 약 42퍼센트 성장하였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7월까지 뉴 세브링 세단, 짚 랭글러 루비콘, 닷지 니트로 그리고 짚 컴패스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으며,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인 크라이슬러 300C와 함께 2천만원대 도심형 SUV 짚 컴패스가 올해 하반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125개국에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크라이슬러 그룹의 세계 시장 판매량은 그룹 전체 실적의 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 계획에 따라 2004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크라이슬러 그룹은 향후 2007년까지 다양한 라인업과 파워트레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