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제주도에 문여는 세계 자동차 박물관


제주도에 세계적인 규모의 개인 소장 자동차 박물관이 생긴다. 제주도 중문 단지 초입에 15만㎡ 크기로 들어서는 ‘세계 자동차 제주 박물관’에는 클래식카 65대를 비롯해 경비행기 3대도 같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개인 소장 자동차 박물관일뿐 아니라, 규모면에서도 국내에 있는 삼성 자동차 박물관과 견줄만한 규모이다. 현재 세계에 있는 자동차 박물관은 총 44곳으로 대부분이 국립 박물관이거나, 유명 자동차 회사에서 홍보용으로 건립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김영락 세계 자동차 박물관 회장은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에 번듯한 자동차 박물관을 지어 어린이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다.”라고 박물관 건립의 계기를 밝혔다. 김영락 회장은 7년전부터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동차를 수집했다. 호주의 오지까지 힘들게 찾아갔는데 사진과 실물이 달라 허탈하게 돌아온 경우, 미국의 시골 지방에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소유주를 만나 손쉽게 계약이 이루어진 경우 등 모든 차를 직접 찾아가 구입한 만큼 차 한대 한대에 사연이 서려있다.

세계 자동차 제주 박물관에 전시된 차종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인 독일의 ‘벤츠 페턴트 카’, 영화 킹콩에 나왔던 미국의 ‘포드A’, 전 세계에 6대 밖에 안남은 영국의 ‘힐만 스트래이트8’, 영국 찰스 왕세자가 전용차로 사용한 영국 ‘롤스로이드 실버스퍼’, 국내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택시 등으로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또한, 경비행기 중 BD-5는 핸드메이드 초소형 경비행기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


박물관을 관람하기 전 영상관에서 자동차의 역사에 대해 영상물을 보고, 관람이 끝난 후에는 아이들이 직접 시운전을 해볼 수 있는 미니 자동차도 준비되어 있다. 미니 자동차라고 해서 테마공원에서 쉽게 보는 장난감 차종이 아니라 수입 자동차 중 사이즈가 작은 걸로 준비해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도 운전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자동차 타이어 바꾸기를 체험한 아이들에게는 어린이 면허증도 제작해 준다.

세계 자동차 박물관은 4월 1일 오픈 예정이며, 오픈을 기념해 3월 28일에는 ‘클래식카 퍼레이드’가 계획되어 있다. 10여대의 희귀한 클래식카를 그 시대 복장을 재현한 기사들이 입고 제주시내를 퍼레이드 할 예정이다.

문의 : (064)792-3000, http://www.koreaautomuseum.com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4-28 기준

TOP